빙그레 ‘오너 3세’ 김동환 “깊이 반성”…실적 상승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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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4일 김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6월17일 오전 9시쯤 술에 취한 채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소란을 피웠고,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사장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으로, 대학 졸업 후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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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4일 김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사장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으로, 대학 졸업 후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빙그레에서는 구매부 과장과 부장, 마케팅 전략 담당 상무, 경역기획·마케팅 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했다.
올해 3월에는 사장직에 오르며 빙그레 오너가 3세 경영이 본격화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김 사장은 “저로 인해 불편을 입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점이라 이번 오너 리스크가 더욱 뼈아플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3943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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