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지역사회, 환경부 댐 건설 계획에 "결사반대"

김형우 2024. 8.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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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충북 단양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지역 77개 기관단체가 모여 결성된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는 22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반대투쟁위원회가 발표한 결의문에는 군민 생존권 침해와 지역발전 저해, 기후변화, 생활 터전 존립 위기, 환경파괴 등 댐 건설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의 우려들이 담겼다.

반대투쟁위원회는 군청 현관 앞에 집결해 '단양천댐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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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 기관단체 모인 반대 투쟁위원회 발대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환경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충북 단양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단양천댐 결사반대"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 지역 77개 기관단체가 모여 결성된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가 22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주민들이 '단양천댐 결사반대'라는 글귀가 적힌 천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8.22 vodcast@yna.co.kr

지역 77개 기관단체가 모여 결성된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는 22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김문근 군수와 이상훈 군의회 의장, 이종범 신단양지역개발회 회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대식은 경과보고와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반대투쟁위원회가 발표한 결의문에는 군민 생존권 침해와 지역발전 저해, 기후변화, 생활 터전 존립 위기, 환경파괴 등 댐 건설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의 우려들이 담겼다.

반대투쟁위원회는 군청 현관 앞에 집결해 '단양천댐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단양천댐 결사반대"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 지역 77개 기관단체가 모여 결성된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가 22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김문근 군수(맨 오른쪽)와 이종범 신단양지역개발회 회장(가운데), 이상훈 군의회 의장(맨 왼쪽) 등이 '단양천댐 결사반대'라는 글귀가 적힌 천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8.22 vodcast@yna.co.kr

김문근 군수는 "단양은 국가 발전과 수도권 용수 공급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아왔다"며 "주민 의사에 반하는 댐 건설 추진으로 과거 충주댐 건설로 인한 실향의 아픔을 또다시 겪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상훈 의장은 "댐 건설 계획은 수도권만 중시하는 하향식 구시대적 정책 추진"이라며 "정부 보상책 등 달콤한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단결해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반대투쟁위원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단양중앙공원에서 군민 궐기대회로 투쟁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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