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BTS 슈가, 22일 경찰 출석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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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오늘(22일) 경찰 출석을 하지 않는다.
앞서 서울신문은 지난 21일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슈가가 이날 출석해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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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오늘(22일) 경찰 출석을 하지 않는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22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슈가가 22일 출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신문은 지난 21일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슈가가 이날 출석해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슈가는 경찰 출석일이 정해지면 포토라인 없이 비공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정례브리핑에서 "다른 피의자 소환 절차와 같은 기준에 따라 할 계획이다.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어 서게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슈가의 음주운전 소식은 지난 7일 처음 알려졌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소속사와 슈가는 △헬멧을 착용한 채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 △500m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있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명/시설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포함했다.
경찰은 슈가가 탄 것은 일반적인 전동 킥보드를 의미하는 개인형 이동 장치(PM)가 아니라 전동 스쿠터라고 밝혔고, 범칙금 부과나 면허 취소 등의 후속 조처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소속사와 슈가가 사안을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슈가는 이번 일과 관련해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했다.
현재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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