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디에스팜 상장 첫날 '따따블'에···얼었던 IPO 시장 훈풍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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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입성 첫날 300% 오르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달성하면서 굳어 있던 IPO 시장에 훈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티디에스팜은 전날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00%(3만9000원)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따블'을 달성하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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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서울보증보험 등 '兆원대' 대어 대기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입성 첫날 300% 오르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달성하면서 굳어 있던 IPO 시장에 훈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3분 기준 티디에스팜은 전 거래일(5만2000원) 대비 19.42%(1만100원) 하락한 4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5만6100원, 최저가는 4만1350원이다.
티디에스팜은 전날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00%(3만9000원)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따블'을 달성하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개장 후 107.69% 상승률로 공모가의 '따블'을 기록한 주가는 계속해서 오름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에서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4일 우진엔텍, 같은 달 26일 현대힘스에 이어 7개월 만이다.
티디에스팜의 주가 급등은 초단타 거래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티디에스팜의 회전율은 541.83%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2591개 종목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회전율 2위는 화성밸브로 티디에스팜의 절반도 안 되는 244.04%였다.
회전율이 500% 넘겼다는 것은 유통 주식 수의 5배에 달하는 주식 매매 체결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티디에스팜의 발행총액은 130억원이었는데, 거래대금은 1조2221억원에 달했다.
개인 투자자가 티디에스팜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했다. 개인은 하루 만에 티디에스팜 주식을 223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개인 순매수 5위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8억원, 31억원을 순매도했다.
하반기 들어 공모주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어 상장일 100% 이상 오르는 주식을 찾기 어려워졌다. 티디에스팜에 앞서 상장한 케이쓰리아이는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31.94% 하락한 1만550원에 장을 마감했고 현재도 공모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18.28% 내린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이 '따따블'을 달성하면서 IPO 시장에 훈풍이 이어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하반기 대어급의 IPO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5조원대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케이뱅크는 6월 말 상장예심을 신청했다. 이달 13일에는 3조원대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서울보증보험도 청구서를 접수했다. LS이링크는 상장 준비에 착수했으며, SK에코플랜트, LG CNS 등도 IPO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기 이슈에 따라 빠르게 순환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안전자산에 머물고 있는 증시 대기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에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대어로 꼽히는 기업들의 상장이 대기자금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좋은 유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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