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최다 탈삼진, 김택연은 고졸 최다 세이브 타이...'타고투저'에도 팀 승리 이끈 투수진(종합)

박연준 기자 2024. 8. 22. 10: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LG 5-1로 꺾으며 4연패 탈출
한화 8-2로 제압한 NC, 길었던 11연패의 종지부
KT 5-0 승리로 전날 패배 설욕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상대 전적 열세를 극복하는 승리를 거두며 정규 시즌 우승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KIA는 지난 21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5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삼성을 6경기 차로 따돌렸다.

2회 말, KIA의 김선빈과 한준수, 박찬호가 모두 적시타를 때려내며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롯데는 5회 초 노진혁과 손호영의 홈런이 터지며 4점을 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5회 말 김선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롯데는 전준우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승패는 롯데의 수비 실책으로 갈렸다. 7회 말 KIA 공격에서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선두 타자 최원준이 안타와 뜬공,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8회 말에는 변우혁이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폭투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결승점이 났다.

KIA 선발 양현종은 7개의 삼진을 잡으며 통산 2,053탈삼진을 기록, KBO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송진우가 세운 2,048탈삼진이다.

잠실에서는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5-1로 꺾으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1회 초 추신수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최정의 내야 안타,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며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1-0의 불안한 리드가 오랫동안 이어지다, LG 선발 임찬규가 내려간 7회 초부터 SSG가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SSG는 구원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안타, 희생 번트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성현이 올라오자, LG도 이지강을 내세워 위기를 벗어나려 했으나,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을 내줬다.

LG도 8회 말 노경은을 상대로 기회를 잡았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1사 후 신민재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폭투가 나왔고, 오스틴의 2루타를 쳤다. 그러나 이어 문보경과 박동원이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SSG는 9회 초 오태곤의 2점 홈런과 추신수의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포항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5-2 승리를 거두며 삼성전 3연패를 끊었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2회 이재현이 2점짜리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4회 제러드 영이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두산이 추격을 시작했다. 5회에는 2사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역전까지 이뤄냈다. 제러드까지 한 점을 추가하며 점수는 4-2로 벌어졌다.

6회에는 김재환이 시즌 23호 홈런을 쐐기 솔로포로 장식하며 승부가 갈렸다.

5-2로 앞서던 9회 고졸 신인 마무리 김택연이 등판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2사 후 윤정빈에게 단타를 내줬으나, 김지찬을 처리하며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006년 나승현이 세운 종전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와 타이를 만들면서, 역대 최연소 전 구단 상대 세이브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KIA 정해영이 보유하고 있었다.

청주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8-2로 꺾으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형준이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활약했다.

김형준은 2-0으로 앞선 5회 시즌 14호 홈런을 터드렸다. 43분간 우천으로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된 6회에는 3점을 달아나는 아치를 그렸다. 8회에서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3연타석 홈런은 이번 시즌 1호이자 KBO 통산 57호이다.

NC 이용준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3k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군 데뷔전을 치른 한화 김도빈은 볼넷 3개와 안타 1개, 2점을 내주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5-0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5회 말 KT 선두타자 김상수가 단타로 출루했다. 두 명의 타자가 물러난 후 심우준이 헤이수수의 4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심우준은 이어 7회 말 2사 2루에서도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추가했고, 4-0으로 앞서던 8회 말에도 타점을 올렸다. 9번 타자 자리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 경기를 펼쳤다.

 

사진 =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KT 위즈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