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 증가율 '뚝'… 질병청 "예상 35만명보다 적을 듯"

김서현 기자 2024. 8.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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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질병관리청이 예상한 35만명보다 작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율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관계부처 회의에서 "질병청의 코로나19 표본감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 3주차 입원 환자 수는 1450여명으로 지난주보다는 다소 늘어났으나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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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율 5.7%
7월 4주차 109.7%에 비해 대폭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자 수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자 규모가 당초 예상한 35만명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질병관리청이 예상한 35만명보다 작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율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관계부처 회의에서 "질병청의 코로나19 표본감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 3주차 입원 환자 수는 1450여명으로 지난주보다는 다소 늘어났으나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주 1366명 대비 8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 증가율은 약 5.7%로 ▲8월 2주차 55.2% ▲8월 1주차 85.7% ▲7월 4주차 109.7%에 비해 증가 폭이 줄고 있다.

지 청장은 "둔화세를 고려하면 이번 여름철 유행은 이번주 또는 다음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당초 예측한 8월 4주차에는 35만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공공병원 등에 야간·발열 클리닉을 운영하고 코로나19 협력 병원을 지정하는 등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도 집중한다. 질병청은 예비비 3268억원으로 26만명 이상 치료제를 추가 구매한 바 있다. 집단감염 위험이 큰 학교 현장 방역관리도 가정통신문 등으로 홍보·안내한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 정부 부처가 힘을 모아 극복한 것처럼 이번 여름철 유행도 큰 문제 없이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다"며 "질병청은 앞으로도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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