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대광법 통과에 주력…국토부 장관 "전향적 검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광법 통과에 주력하는 가운데 정부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안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별시, 광역시가 인접하지 않은 전북특별자치도는 광역 교통 기본 계획을 포함한 광역 교통체계에서 소외된 상황"이라며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로서 도청이 소재한 도시인 전북자치도를 광역 교통시설의 범위에 포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한준호 의원은 "전북권에 광역도시가 없다 보니 물류 교통 측면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다"며 "균형발전 측면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도 "현실적인 필요성과 수요가 있기 때문에 기재부 등의 반대로 처리하기 어렵다면 상응하는 광역교통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은 "국토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것인 첫 번째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북도 광역적인 어프로치(접근)를 할 필요가 있다. 전향적인 입장을 가지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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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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