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마세요"…구직 단념 청년 돕는 강릉시

'청년 도전 지원사업' 하반기에도 시행
바리스타·제과제빵 등 자격증 과정 운영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올 하반기에도 지속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구직 단념·자립 준비 청년,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고취하고,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단기(5주), 중기(3개월), 장기(5개월) 과정으로 나뉘며, 밀착 상담·사례관리·자신감 회복·진로 탐색·취업 역량 강화를 기본으로 교육한다. 또 바리스타, 제과제빵, 조향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한 자격증 교육과정 등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참가자는 80% 이상 프로그램을 이수했을 경우 50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수료 후엔 국민 취업제도, 일 경험 및 직업훈련을 연계해 주고, 취업 성공시엔 고용촉진장려금 지원도 가능하다.

올 상반기엔 제과제빵, 배드민턴, 바리스타 1급, 조향사, 전산회계 2급 과정 등에 49명이 참여했다.

시는 하반기엔 단기 프로그램 참여자 20명 및 중기(3개월) 프로그램 10명(조향, 제빵)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회적협동조합 희망 리본 강릉센터를 통해 진행하며,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정보 문의는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의 일할 의욕을 고취하고, '쉬었음' 상태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