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김정은 단속에도… 北주민, 창의적인 탈북 방법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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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몇 년간 주민들의 탈북 시도를 막기 위해 국경 단속 등을 강화했지만 주민들은 계속해서 탈북 방법을 찾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WSJ은 "현역 군인의 탈북은 5년만에 처음이라면서 이 북한 군인이 철조망과 지뢰를 지나고 순찰 경비병을 몰래 지나쳐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계속해서 WSJ은 "군인의 탈북은 북한을 강국이자 사회주의 낙원으로 보이게 하려는 김정은 국무의원장의 희망을 깨뜨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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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몇 년간 주민들의 탈북 시도를 막기 위해 국경 단속 등을 강화했지만 주민들은 계속해서 탈북 방법을 찾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은 모든 북한 주민의 탈출을 막길 바라지만 효과가 없다"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 주민들은 계속 창의적인 탈출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지난 20일 새벽 북한군 1명이 동해선 인근을 통해 강원도 고성으로 귀순한 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이번 귀순은 지난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 하구 중립 수역을 통해 인천 교동도로 귀순한 지 12일 만이다.
최근 귀순자 2명이 내려온 동해선과 교동도는 평소 탈북을 막기 위해 북한군이 경계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북에서 직접 탈북하기 쉬운 루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곳 모두에서 탈북자가 발생했다.
WSJ은 "현역 군인의 탈북은 5년만에 처음이라면서 이 북한 군인이 철조망과 지뢰를 지나고 순찰 경비병을 몰래 지나쳐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실제 조사 결과 이 군인은 순찰 경비병에 "탈영병을 잡으어 왔다"고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해서 WSJ은 "군인의 탈북은 북한을 강국이자 사회주의 낙원으로 보이게 하려는 김정은 국무의원장의 희망을 깨뜨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여파로 주된 탈북 루트였던 중국을 통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이전까지 연간 1000명이 넘던 탈북자 수는 지난해 200명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에도 105명에 그쳤다고 WSJ은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탈북에 성공한 이들은 "더 변칙적인 경로"를 택했다고 전했다. 이달 초 북한 주민 1명이 썰물을 틈타 한강 하구 중립수역을 건너 귀순한 것과 지난해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속초 앞바다까지 내려온 것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
WSJ은 외교관과 해외유학생 등 이른바 "엘리트 탈북"이 최근 수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는 통일부 발표도 소개했다. WSJ는 "이는 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권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부 불만과 씨름 중이라는 외부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최승일 인턴·최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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