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는 속임수"… 트럼프, 오바마 맹공

김영훈 기자 2024. 8. 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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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정책 관련 언급보다 자신에 대한 언급이 더 많았다며 이는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를 "속임수"라고 표현하며 "민주당은 미국 남부 국경과 경제 문제보다 나를 더 많이 언급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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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는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항공 박물관에서 유세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정책 관련 언급보다 자신에 대한 언급이 더 많았다며 이는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를 "속임수"라고 표현하며 "민주당은 미국 남부 국경과 경제 문제보다 나를 더 많이 언급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내 이름을 271번이나 언급했다"며 "경제 문제는 12번 언급했고 국경 문제는 아예 거론조차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연설에서 자신을 공격하는데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바마와 미셸은 항상 나에게 인신공격이 아닌 정책에 충실하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어제 밤새도록 나에 대한 인신공격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전히 정책에 충실해야 하냐"고 묻자 군중들은 "아니요"라고 소리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교역 분야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한 후 "나는 그를 존경한다. 그는 훌륭한 신사"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저녁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연사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문제에 대해 징징거리는 억만장자" "유치한 별명을 내세우고 미친 음모론을 펼치며 군중 규모에 기괴한 집착을 하는 자"라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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