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한밭수목원 확 바뀐다…대전, 수목원 명품화 사업 착착
대전시가 도심 수목원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개원 20주년을 맞는 한밭수목원의 명품화 사업을 2028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밭수목원 명품화 사업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수목원’이라는 콘셉트 아래 수목원 특성화와 랜드마트 건립, 주차장 지하화 등 3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밭수목원은 우선 도심 속 생태수목원으로서 볼거리와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2026년까지 36개 전시원을 23개로 통합·개편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전시원을 확대하고 생물 종 다양성을 확보하며, 맨발걷기 길과 오픈 스페이스 등 시민 여가 공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8년에는 수목원 안에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목조 브릿지가 세워진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구조물 건립으로 생태적인 랜드마크를 만들고 현재 동원과 서원으로 나눠진 수목원의 연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주차장 지하화는 추가 녹지 공간 확보와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기존에 이용하던 둔산대공원 남측 지상 주차장을 녹지로 조성해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시립미술관 남측 주차장 지하화를 통해 대체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밭수목원은 2005년 정부대전청사 맞은편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인근에 문을 연 도심 수목원이다. 연평균 1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되며 대전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생명국장은 “한밭수목원은 전국에서 방문하는 대전의 대표 녹지공간”이라며 “명품화 사업을 통해 한밭수목원이 국내 대표 수목원이자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트럼프 반대한 ‘반도체 보조금’···바이든 정부, TSMC에 최대 9조2000억원 확정
- [사설] 이재명 선거법 1심 ‘당선 무효형’, 현실이 된 야당의 사법리스크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