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키운 인재, 지역서 취업까지…교육·과기·산업부 힘 합친다

양소리 기자 2024. 8.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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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해당 지역에서 취·창업을 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모은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산업부는 22일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부와 산업부는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산업부가 '지역산업 활력 투자기금(펀드)'으로 지역 기업에 지원하면 교육부는 해당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에 교육과정을 개설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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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가 지역 기업에 투자하면
교육부는 대학서 인재 양성 지원
[서울=뉴시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산업부는 22일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RISE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2024.08.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해당 지역에서 취·창업을 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모은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산업부는 22일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를 기반으로 한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만든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3개 부처는 이날 오전 대전 바이오오케스트라사(社)에서 업무 협약식을 마쳤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기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향후 이뤄질 '지역발전 프로젝트 협업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와 산업부는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산업부가 '지역산업 활력 투자기금(펀드)'으로 지역 기업에 지원하면 교육부는 해당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에 교육과정을 개설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역 소재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260억원 규모의 정책 투자기금을 운용 중이다. 정책 투자 기금은 올해 말까지 11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주도의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도 함께 지원한다. 지역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별 전략산업에 맞춰 R&D 과제를 신청하면 산업부는 기업에, 교육부는 대학에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와 출연연구기관 간 인력양성과 기술이전을 통해 혁신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미 지난해 4월 충청권은 이차전지, 호남·제주권은 첨단 이동 수단, 동남권은 수소, 대경·강원권은 첨단 이동 수단·인공지능 등 4개 협력 플랫폼을 선정한 상태다.

하반기에는 각 지역의 연구기관과 거점 국립대의 공동기획연구 등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대학이 지역 내 혁신기관 간 협업을 주도하는 구심점이 되어 지역의 혁신적 발전과 동반 성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지역 내 협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부처 정책을 칸막이 없이 연계하고 지역 혁신이라는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한 협업 사업을 발굴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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