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여행] 처서 매직도 안 통하는 더위 씻어낼 것은 옥빛 ‘이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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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제철'이 있듯 여행에도 '제철'이 있습니다.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나다는 '제철' 음식을 때맞춰 찾듯이, 여행지에도 '알맞은 때'가 있다는 건데요.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에도 폭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딜 가나 쫓아오는 더위 때문에 여름 휴가를 포기했다면, 옥빛 폭포가 쏟아지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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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제철‘이 있듯 여행에도 ’제철‘이 있습니다.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나다는 ’제철‘ 음식을 때맞춰 찾듯이, 여행지에도 ’알맞은 때‘가 있다는 건데요.
이번 연재에서는 지금 꼭 떠나야 할 충북의 제철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에도 폭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도 밀어내지 못한 이 무시무시한 더위를 씻어내는 데 제격인 마을이 있는데요.
바로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의 신혜원 마을입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느티나무 한 그루가 버티고 서있습니다.
산이 높고 골이 깊어 맑은 계곡이 지천인 괴산은 느티나무 괴(槐) 자를 사용하는데요.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는 멋스러운 고목은 ‘이 마을이 괴산의 대표명소’라며 “잘 오셨다” 환영 인사를 건네는 듯합니다.
숨 한번 고르고 본격적으로 나서는 여행길.
어디에 뭐가 있는지 인터넷 검색을 할 필요도, 겁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청량한 물소리를 따라 발길을 옮기면 됩니다.
동네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무더위를 씻어낼 천연 에어컨이 숨겨져 있죠.
물소리가 점점 커질수록 공기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높이 20m의 큰 폭포 덕분에 30m 밖까지 시원하다‘는 마을 어르신의 말이 과장이 아님을 금세 알게 되죠.
’선풍기도 없던 시절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한낮 동네 사람들이 폭포 앞으로 모두 모여들었다‘는 이야기가 우스갯소리가 아니라는 것도요.
■ 더위 씻어내는 옥빛 물줄기 ’수옥폭포‘
깎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숲이 감싸고 있는 수옥폭포는 그야말로 진풍경입니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폭포수는 보고만 있어도 더위가 가시죠.
옛 선조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면, 8~90년대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들던 최고의 피서지였답니다.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7~8월이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곳 연풍면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더위의 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 줄 몰라서일까요.
인근에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펜션에서는 바베큐 파티가 한창이고, 시원한 계곡수로 만든 수옥정 물놀이장에서는 여름방학의 끝을 불태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여전합니다.
어딜 가나 쫓아오는 더위 때문에 여름 휴가를 포기했다면, 옥빛 폭포가 쏟아지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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