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경태 “국민 대다수가 ‘김형석 반대’…진지하게 볼 일”

손현수 기자 2024. 8.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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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이 22일 '친일 뉴라이트' 논란이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과 관련해 "국민들이 왜 대다수가 반대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형석 관장) 임명철회 찬성 여론이 68.8%라는 여론조사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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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부산 사하을에서 6선에 성공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이 22일 ‘친일 뉴라이트’ 논란이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과 관련해 “국민들이 왜 대다수가 반대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형석 관장) 임명철회 찬성 여론이 68.8%라는 여론조사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물론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하지만 독립기념관장은 일반적인 인사와 좀 다르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우리가 사실 일제 36년간 국민들, 조선 백성들의 마음속에는 영토도 있었고, 국민들도 있었고, 주권도 있었다 이렇게 보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민족의 정체성, 자긍심, 자존심은 우리가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일제 36년간의 치욕스러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대다수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공직자들, 그러고 정치인들은 말과 행동을 가려서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인용했다. 이 조사에서 ‘김형석 관장 임명 철회를 검토하는 게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8.8%(반드시 철회 55.9%, 철회 검토 12.9%)가 임명을 철회하거나 철회를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당이 변화하는 의미에서 볼때, 한 대표의 입장과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무조건 이의제기를 하기보다 여당도 전향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 상병 특검법은 당연히 여야 대표회담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 수밖에 없는 주제”라며 “(한 대표와) 당 구성원들 사이의 입장차와 간극이 있기 때문에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한 동의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 그 부분에 있어 지금 충분히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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