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문예지 편집인 '지역문학 살리기' 한목소리
오는 24일~25일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일원
서울·인천·대전·제주·전주·광주·전남지역 참가
'詩, 진도의 소리와 그림을 품다' 주제 강연
◇ 한국 현대문확 견인차·신인 발굴 앞장
한국 현대문학의 견인차 역할을 자부하며 정통 문학정신을 바탕으로 부단한 창작활동과 신인발굴을 이어온 전국 문학전문잡지 편집자들이 진도에 모여 문학축제를 엽니다.
계간 '열린시학'은 오는 24~25일 오전 11시 반까지 전남 진도군 임회면에 자리한 진도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에서 '2024전국 계간 문예지 편집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전국계간문예지 편집자회의가 주최하고 계간 '열린시학'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출간되고 있는 주요 문학 전문지 편집진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각 문예지 발행인, 편집인, 편집주간 및 문예지 회원 등 10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3시 개막식에 이어 최한선 전남도립대 명예교수가 '남도 문학의 특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합니다.
또 제11회 계간지 우수작품상 시상식과 회원사와 소속 회원 소개, 시낭송, 김월수 '열린시학' 발행인의 인사말 순으로 열립니다.
이를 위해 이번 진도대회는 시·서·화·창·무(詩·書·畵·唱·舞)의 본고장인 진도의 참 멋을 전국의 문학인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하여 '詩, 진도의 소리와 그림을 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참여 문인들의 작품을 시화로 제작하고 동시에 전시회도 개최하게 됩니다.
◇ '열린시학' 서울에서 진도로 출판 등록 이전
'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회의'는 1999년 '다층'이 제안하여 전국에서 발간되는 문예지 7개사의 편집자들이 모여 지역 문학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모임을 결성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문학이 중앙(서울) 집중화 경향의 문학 현상, 중앙 대 지방이라는 이원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지방은 말 그대로 변두리, 혹은 소외 지역처럼 인식되어온 것에서 벗어나, 지역 개념으로서의 문학적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의 문학 활성화 노력의 일환으로 결성됐습니다.
당시 제주 '다층'의 주관하에 제1회 편집자대회를 연 이후, 매년 각 회원사의 거점 도시에서 전국계간문예지축제를 개최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문학적 분위기를 고양하고, 문학 활성화를 도모해 왔습니다.
그 결과 중앙 예속적인 문학 분위기가 상당 부분 개선되고, 지역의 문학적 분위기가 활성화됐다는 자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진도 대회는 '열린시학'이 서울에서 진도로 출판 등록을 옮겨옴에 따라 명실상부하게 진도가 우리 문학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진도대회에서는 시와 편견, 디카문학 등이 같이 참여하여 한국 순수문학의 21세기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공동 선언과 참여를 모색하게 됩니다.
이번 행사는 주관한 계간 '열린시학' 이지엽 편집주간은 "한국문학의 진흥과 세계화를 위하여 매년 시행해 온 전국 계간문예지 축제가 풍광이 수려한 진도에서 열린다"면서 "전국 계간문예지편집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와 더불어 남도 예향의 진수와 시서화창무의 본고장인 진도에 새로운 인문학 패러다임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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