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 못 드린다" 비행기서 먹으려고 컵라면 싸오는 승객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가을 2024. 8. 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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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난기류 등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석에서 컵라면 제공을 금지하자 기내에서 먹기 위해 컵라면을 싸오는 일부 승객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기 객실에서 개인이 휴대한 컵라면 취식 목적으로 뜨거운 물을 제공할 수는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근 일반석 컵라면 제공 서비스가 중단되자 일부 승객들이 컵라면을 갖고 탑승, 뜨거운 물만 요구하는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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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난기류 등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석에서 컵라면 제공을 금지하자 기내에서 먹기 위해 컵라면을 싸오는 일부 승객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기 객실에서 개인이 휴대한 컵라면 취식 목적으로 뜨거운 물을 제공할 수는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근 일반석 컵라면 제공 서비스가 중단되자 일부 승객들이 컵라면을 갖고 탑승, 뜨거운 물만 요구하는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이유로 뜨거운 물 제공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항공사들이 이 같은 방침을 세운 건 난기류 영향으로 고객 화상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도 지난 15일 항공기 난기류 사고 예방 대책을 발표하면서 각 항공사에 컵라면 서비스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승객들은 뜨거운 물 제공까지 막으면서 컵라면을 먹지 못하게 하는 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비즈니스 이상 좌석에선 계속 라면을 제공하고 있는 데다 일반석에서도 커피와 차 등 뜨거운 음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좌석 등급을 가리지 않고 모든 객실에 컵라면 등 음식 제공 중단을 권고한 상태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좌석 밀집도가 다르다며 상급 좌석에서는 라면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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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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