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외국인 유학생 대상 취업박람회 개최…“지역 정착 지원”
경북도는 오는 28일 경산 경일대학교 체육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대학 유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결과 경북·전남·부산·충북·전북 등 5개 지자체가 선정했다.
박람회에는 20여개 지역 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참여한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지역 정착에 대한 설명과 함께 1:1 현장 채용 면접이 진행된다.
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F-2-R)와 연계해 경북의 인구 감소 지역에 취업하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비자 제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비자는 영주권 바로 아래 단계에 있는 거주 비자(F-2)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한국에 계속 체류할 수 있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에서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여한 외국인의 취업 비결과 정착 사례에 대한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이 센터는 외국인 전용 워크넷에 외국인 및 기업이 구인·구직 정보를 등록하면 해당 업무 담당자가 비자 서류·취업·통역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박람회 참여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자리매칭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은 일자리매칭 플랫폼에 있는 QR코드로 미리 등록하거나 이력서를 작성해 현장을 찾으면 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이후에도 외국인들이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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