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승강기서 모르는 여성 무차별 폭행…20대 남성 구속

이준희 기자 2024. 8.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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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뒤따라가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파주시 야당동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40대 여성 ㄴ씨를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ㄱ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ㄴ씨와 둘이 승강기에 탄 ㄱ씨는 승강기 문이 닫히자 가방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폭행을 시작했다.

ㄱ씨는 승강기 문이 열린 뒤에도 도망치는 ㄴ씨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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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대낮에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뒤따라가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파주시 야당동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40대 여성 ㄴ씨를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ㄱ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ㄱ씨는 야당역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배회하다 귀가하던 ㄴ씨를 발견한 뒤 300m 정도 따라갔다. ㄴ씨와 둘이 승강기에 탄 ㄱ씨는 승강기 문이 닫히자 가방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폭행을 시작했다. ㄱ씨는 ㄴ씨가 손으로 야구방망이를 막자 주먹으로 ㄴ씨를 때리기도 했다.

폭행은 4층에서 승강기 문이 열릴 때까지 이어졌다. ㄱ씨는 승강기 문이 열린 뒤에도 도망치는 ㄴ씨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가까스로 탈출한 ㄴ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ㄱ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ㄱ씨는 ㄴ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해당 아파트 주민도 아니었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실에 불만이 있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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