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EPL 10년 와장창…손흥민 퇴물 취급 "에이징 커브 온다→당장 방출해야" 충격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분명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퇴물 취급을 했다.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는 이유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2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전에서 토트넘 공격수 중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건 손흥민이다. 손흥민 커리어는 상승 곡선에 있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선수지만 이제는 과거형이다. 더는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 공격에 완벽한 선택지였지만 이제는 많은 선택지 중 한 명일 뿐이다. 과연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뺄 용기가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꾸준히 톱 클래스 경기력을 입증했다.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5대리그 골든부츠(득점왕)을 손에 쥐면서 클래스를 증명했고, 9시즌 동안 토트넘 통산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팀 역대 최고 득점 5위를 기록해 '토트넘 리빙 레전드'라며 극찬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9번 공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히샤를리송에게 케인 빈자리를 맡겼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본래 포지션인 왼쪽 측면을 두고 톱에서 뛰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4번째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 스티븐 제라드와 프리미어리그 득점 동률을 해냈다.
하지만 '풋볼365'는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 단계에 왔다며 억지로 깎아 내렸다. 매체는 "모든 경기에서 선발을 뛸 자격이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었다. 개막 후 초반 10경기에 시즌 대부분 득점이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에는 15경기에서 겨우 5골만 넣었다"이라고 혹평했다.
다른 토트넘 공격수와 비교에서 명확하게 느껴졌다. '풋볼365'는 "도미닉 솔랑케가 올해 여름 토트넘에 왔고 레스터 시티전에서 몇 번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것을 너무 가혹하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브레넌 존슨도 좋은 위치에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괜찮다. 두 선수는 아직 젊고 커리어 상승 곡선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 뛰었던 톱 역할은 솔랑케가 맡았고 본래 포지션인 왼쪽 측면으로 돌아와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원래 자리로 돌아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8분 손흥민이 꽤 먼거리에서 솔랑케 머리에 '택배 크로스'를 시도하며 레스터 시티를 긴장하게 했다. 솔랑케는 헤더 슈팅으로 레스터 시티 골망을 조준했지만 골키퍼 정면이라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물론 솔랑케가 득점을 했어도 그 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인정되지는 않았다.
측면에서 손흥민은 꽤 영향력을 보였다. 내려앉은 레스터 시티 수비를 흔들면서 질주했고 바디 페인팅으로 순식간에 수비 한 명을 벗겨내 박스 안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레스터 시티가 걷어냈다.
토트넘 선제골엔 기점 역할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허리에서 박스 근처로 내려오던 제임스 매디슨에게 툭 밀었다. 매디슨은 돌아 뛰는 풀백 포로 머리를 향해 칼날 크로스를 전달했고 포로 슈팅이 레스터 시티 수비망을 뚫어내 골망을 뒤흔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 진두지휘했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와 패스를 섞어가며 레스터 시티 밀집수비를 뚫어내려고 애를 썼다. 후반전에는 레스터 시티 수비 3~4명 시선을 끌어 토트넘 동료들에게 공간을 내주는 장면이 있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충분히 영향력이 있었다. 다만 토트넘이 연속골에 실패,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며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한편 '풋볼365'는 한술 더 떠 "올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팀이 팔아야 할 선수 중에는 반드시 손흥민이 있어야 한다. 아주 조금 지나치다고 말할 수 있겠다"라며 방출설까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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