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몫 증정품까지 챙겼다”…日 지자체장 치사한 갑질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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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비위행위, 직원들에 대한 갑질 등과 관련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일본 효고현 사이토 모토히코 지사의 새로운 갑질 행태가 효고현 직원들에 대한 조사로 불거졌다.
사이토 지사의 비위, 갑질 관련 의혹은 지난 3월 효고현 A국장의 폭로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A국장은 당시 직원들에 대한 갑질, 효고현 내 기업들부터의 물품 수수, 현청 직원의 선거 운동 개입 등 비위행위를 7가지로 정리한 문서를 현의회, 언론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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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업자에게서 굴 받아 자택으로 보내”
“스포츠 회사와 면담하며 신발 요구하기도”
“피혁공장선 가죽점퍼 요구했다 거절당해”
사이토 지사 “개인적 수령 아냐… 홍보하려는 것”
앞서 사이토 지사는 증정품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개인적으로 수령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2022년 11월 지역 특산 와인 2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내가 마셔보고 우수함을 홍보하는 것은 효고현 산업정책으로서 해야 할 바”라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보였다.
사이토 지사의 비위, 갑질 관련 의혹은 지난 3월 효고현 A국장의 폭로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A국장은 당시 직원들에 대한 갑질, 효고현 내 기업들부터의 물품 수수, 현청 직원의 선거 운동 개입 등 비위행위를 7가지로 정리한 문서를 현의회, 언론에 배포했다. 같은 달 27일 사이토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A국장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자체 조사를 실시한 효고현은 지난 5월 “고발문서의 핵심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리고 A국장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돼 특별조사위원회에 구성됐고, 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있던 A국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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