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이 창당? 불가능, 누가 가겠나…野에서 이재명 상대는 법원뿐"

박태훈 선임기자 2024. 8. 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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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윤·한갈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창당 등 정개개편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단칼에 짤랐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사이가 계속해서 나쁘면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운 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자 "임기가 반 가까이 지나가고 있는 데다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현재 지지도를 봤을 때 과연 누가 거기에 호응을 하겠느냐"며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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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明 확정적…보수 후보, 尹· 明과 차별화 되는 이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3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윤·한갈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창당 등 정개개편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단칼에 짤랐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야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할 경쟁자는 없기에 이 대표의 유일한 대항마는 법원뿐이라며 '사법 리스크'를 거론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사이가 계속해서 나쁘면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운 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자 "임기가 반 가까이 지나가고 있는 데다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현재 지지도를 봤을 때 과연 누가 거기에 호응을 하겠느냐"며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대통령이 새로운 당을 만들었을 때 그쪽으로 따라가는 국민의힘 의원 숫자가 70~80명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있다면 지금도 여소야대를 극복하기 힘든 데 어떻게 대통령이 극복할 수 있겠느냐"며 "대통령이 새로운 당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정치의 본질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다"고 밀어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는 상호 의존관계다"고 말한 김 전 의원은 그렇기에 "(대통령실이) 한동훈 대표를 함부로 흔들었다가는 당 자체가 좋은 방향으로 가기 힘들 것이기에 흔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 대표에게도 "서서히 당내 기반을 확대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야지 초기부터 자기 뜻대로 하려면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것을 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민주당 상황에 대해 김 전 위원은 "이재명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당을 완전히 장악을 했다. 그 자체는 이재명의 능력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이 대표 정치력을 인정했다.

이런 만큼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상대해서 경쟁할 인물이 없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런 분들은"이라고 궁금해하자 김 전 위원장은 "김부겸 총리는 자기의 당내 위치가 어떻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감히 시도하지 않을 것이며 김경수 지사는 정치 경력으로 봐서 그렇게 부각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운명은 법원에 달려 있다고 진작 얘기를 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를 제외하면 다음 대권주자로 확정된 상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다음 대선 때 정권 교체라는 얘기가 나올 것인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정권 교체라는 부분을 충족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 차별화되는 인물이 부름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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