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르겠어"…고3 학생 10명 중 6명 '무전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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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폭 확대되는 무전공 선발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수험생 무전공 선발 인식 조사 결과 고3 학생 64%가 '무전공 선발 전형에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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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폭 확대되는 무전공 선발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10명 중 6명 이상이 무전공 선발 전형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진학사는 수험생 무전공 선발 인식 조사 결과 고3 학생 64%가 '무전공 선발 전형에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진학닷컴 고3 회원 1807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무전공 선발제는 두가지 유형 중 유형1(39.5%)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유형2(24.5%)보다 15%포인트(p) 높았다. 이는 의대·사범대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선발하는 방식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2는 계열·단과대학으로 입학한 뒤 해당 분야 내에서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유형1을 선택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전공하고 싶은 계열·학과가 명확하게 없기 때문'(35.2%)을 꼽았다. 또 '모집정원이 많아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33.1%), '계열 구분 없이 학과를 선택한다는 것이 더 좋아보여서'(26.1%)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유형2를 택한 학생 절반 가량(51.1%)은 '전공하고 싶은 계열은 명확하지만 학과까지는 못 정해서'라고 답했다. 가고 싶은 계열·단과대학은 있지만 세부 전공은 아직 못 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유형2의 모집정원이 많아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39.4%),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이 유형2로 선발하니까'(9.5%) 순으로 조사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대입의 주요 변화로 꼽히는 '무전공 제도'에 대해 고3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다만 무전공 모집 인원만을 기준으로 두고 대입 합격가능성이 높다고 섣불리 판단하기 보다는 본인에게 적합한 대입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무전공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 접수가 이날 시작된다. 올해 무전공 인원은 지난해 2만 8000여 명에서 올해 3만7935명까지 대폭 늘어난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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