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연구소, SK이노·SK E&S 합병에 ‘찬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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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연구소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두고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ESG연구소(이하 연구소)는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양 사 합병 안건에 찬성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합병 배경과 목적을 점검한 결과, 주주가치를 훼손할 만한 사항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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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연구소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두고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ESG연구소(이하 연구소)는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양 사 합병 안건에 찬성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합병 배경과 목적을 점검한 결과, 주주가치를 훼손할 만한 사항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구체적으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이 기대되는 SK E&S와의 합병은 재무 안정성 개선, (배터리) 투자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이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기준시가를, 비상장사인 SK E&S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 평균한 값을 합병가액에 적용했다.
이같은 합병 비율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SK이노베이션의 가치가 자산가치(장부가)가 아닌 시장가치로 평가돼 일반 주주의 주식 가치가 희석됐다는 주장에 관해서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서 합병을 추진하면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논의한 점을 확인했다"며 "합병을 통한 SK온 정상화와 SK이노베이션의 재무 건전성 확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아울러 SK㈜의 '통합 SK이노베이션' 지분율 확대에 대해서는 "이미 SK㈜가 최대주주로서 양사 경영권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최대주주 및 경영권 변동이 없으므로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봤다.
앞서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미국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대해 재무 구조 안정성 강화 등을 이유로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어 미국 주요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도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찬성 의결권 행사 뜻을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양 사 합병안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합병 건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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