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주 여야 대표회담 어려울 듯…더 미뤄질 가능성 있어"

이승재 기자 2024. 8. 22.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초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회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미뤄지면서, 양측의 실무진도 다시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주에는 회담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여당의 입장이다.

박 비서실장은 "다음주 월, 화도 고려했었는데 다음주에는 이 대표가 어려운 것 같다"며 "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실무협의 진행…"간극 있는 부분 조율해야"
'생중계 방식' 논의에는 "확인해 줄 수 없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당초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회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미뤄지면서, 양측의 실무진도 다시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주에는 회담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여당의 입장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부터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다음주 월, 화도 고려했었는데 다음주에는 이 대표가 어려운 것 같다"며 "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에 비공개로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을 직접 만나 실무협의도 진행했다고 한다. 이전부터 수시로 소통을 해왔고 일정도 예상보다 빠르게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 비서실장은 "구체적으로 잘 얘기됐던 부분도 있고, 간극이 있어 조율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며 "불가피하게 일요일 회동은 연기됐고 실무회동도 좀 지나고 나서 다시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생중계 방식에 대한 협의는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까지 얘기를 안 했다"고 답했다. '방식 협의가 안 됐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구체적으로 확인은 안 해주겠다"고 했다.

박 비서실장은 "일각에서는 기싸움을 하면서 (협의가) 미뤄지고 있다거나 아니면 관계자발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실장과 약속한 부분이 있고 둘 간의 신뢰도 있다. 성품도 훌륭한 분"이라며 "내용과 형식 조율 과정은 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이날 예정됐던 봉하·양산 방문도 순연됐다.

한동훈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더 생긴 만큼 더 충실하게 준비해서 민생을 위한 회담, 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저희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gol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