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사고 13년 만에 핵연료 잔해 첫 반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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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원자로를 폐쇄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여겨지는 핵연료 잔해 반출 시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880톤의 핵연료 잔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 잔해를 모두 꺼내는 공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이번 소량 채취에 성공해도 폐로까지 작업 일정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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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시험 채취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원자로를 폐쇄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여겨지는 핵연료 잔해 반출 시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를 위해 도쿄전력은 22m 길이의 신축형 파이프 장치를 새로 개발했고, 파이프 끝에 부착한 손톱 형태의 장치를 이용해 핵연료 잔해를 꺼내게 됩니다.
신축형 파이프 장치가 핵연료 잔해에 도달하기까지는 일주일, 반출 완료까지는 모두 2주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채취하는 핵연료 잔해는 3g 미만입니다.
도쿄전력은 반출한 핵연료 잔해를 분석 시설로 옮겨 성분과 경도 등을 분석한 뒤 해당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반출 작업을 추진합니다.
핵연료 잔해 반출은 애초 2021년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장비 문제 등으로 세 차례 연기돼 3년 정도 늦춰졌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880톤의 핵연료 잔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 잔해를 모두 꺼내는 공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이번 소량 채취에 성공해도 폐로까지 작업 일정은 불투명합니다.
일본 정부는 2051년 후쿠시마 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핵연료 반출 작업이 지연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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