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3.50% 유지…역대 최장 13연속 동결

김지은 기자 2024. 8.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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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돼오다 지난해 2월 동결된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한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했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3.50%로 올린 뒤 이날까지 최장 기간 동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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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돼오다 지난해 2월 동결된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한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했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3.50%로 올린 뒤 이날까지 최장 기간 동결하고 있다.

이번에 동결된 기준금리는 다음 회의 일정인 10월 11일까지 약 1년 9개월간 유지하게 됐다.

이는 최근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세, 불안한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축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통화정책 기조 전환(금리 인하)을 공식화했지만, 국내 부동산과 가계대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해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췄다.

올해 연말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5%로 기존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췄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해 올해 하반기 월평균 2.4%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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