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초음속미사일 계획 러에 넘긴 이 있어…오바마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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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지난달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야외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대선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애쉬보로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나보다 앞선 (대통령) 누군가가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 및 제원을 러시아에 줬는데 러시아는 이를 만들었고 우리는 만들지 못했다"면서 "그 사람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였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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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직후 세계평화 복원할 것…전화 한 통화면 가능”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지난달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야외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대선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애쉬보로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나보다 앞선 (대통령) 누군가가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 및 제원을 러시아에 줬는데 러시아는 이를 만들었고 우리는 만들지 못했다"면서 "그 사람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였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CNN 인터뷰에서 그간 반목해온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나는 그를 좋아한다. 그를 존경하고 부인도 존경한다"고 언급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오바마 전 대통령을 공격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군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우선사항 중 하나는 미군의 준비 태세와 사기를 조속히 재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복구했으나 멍청한 사람들의 집단(바이든 정부 지칭) 아래에서 말살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처음 집권했을 때 미국 내 군수품이 없었다면서 "나는 미사일 등 모든 것을 구매했고 군을 재건했으나 그것은 사라졌다"면서 "왜냐하면 미국은 모든 것을 공짜로 (다른 나라에)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군을 재건하기 위해 역사적 투자를 할 것"이라면서 "드론, 로봇공학, 인공지능(AI), 극초음속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미국을 최첨단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예산을 공격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산당식 호칭인 동지로 부르며 "카멀라 동지 아래에서 미군은 급진적인 사회적 실험에 악용됐다"면서 "나는 취임 첫날 비판적 인종 이론(CRT)과 트랜스젠더 광기를 군에서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인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는 것이 아니라 미군의 적을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공산주의자 이념은 전쟁에 있을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외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 취임 선서 후 성경에서 손을 떼는 순간 나는 미국을 최강의 힘(maximum strength)으로 복구하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 나는 전화 한 통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군대를 보낼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유로 전쟁을 시작하려는 국가의 수반에게 자신이 "만약 당신이 우리와 친하든 친하지 않든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면 당신은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는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면) 그 나라를 통치하는 대통령이나 총리, 독재자 등 누구나 '우리는 전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나는 취임하기 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중단(stop)시키고 해결(settle)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재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잘 지냈다며 "그러나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 그들(중국)은 대만을 공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진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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