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생체 간이식 수술 성공

생체 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제주한라병원 의료진과 환자 및 가족 (사진, 제주한라병원)

건강한 상태의 남편이 아내에게 간을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습니다.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1일 건강한 남편의 간을 간경화를 겪던 아내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간을 이식받은 아내는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돼 내일(23일)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뇌사 장기기증자가 부족해 개발된 생체 간이식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지역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2020년 10월 제주에서 처음으로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성공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