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교과서 30일 관보 게재…'건국절·이승만' 쟁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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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학생들이 공부할 새 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오는 30일 관보에 게재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불거진 건국절 논란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평가 등의 역사적 쟁점이 교과서에 어떻게 담기게 될지도 관심사다.
10여 년 전 박근혜 정부에서는 역사 교과서 내용을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의 갈등이 증폭, 정계에서는 역사 과목을 종전의 단일 국정 교과서로 되돌리는 방안까지 논의되며 사회적인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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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내년 3월부터 학생들이 공부할 새 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오는 30일 관보에 게재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불거진 건국절 논란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평가 등의 역사적 쟁점이 교과서에 어떻게 담기게 될지도 관심사다.
교육부 관계자는 22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24 교과용도서를 검정하는 작업이 완료됐다"며 "검정을 통과한 92개 교과에 쓰이는 교과서들이 정보가 오는 30일 관보에 공개된다"고 말했다.
다만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모두 관보를 통해 공개되는 건 아니다. 이날 공개되는 건 교과서명, 검정 연월일, 쪽수, 저자, 발행자 등 그야말로 2024 교과용 도서의 세부 사항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르면 내주 검정을 통과한 새 교과서 인쇄본들이 학교 현장을 배포될 것"이라며 "각 학교와 교원들이 이를 보고 교과서를 선택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공식적으로 교과서 내용을 공개하거나 별로의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출판사의 저작권 문제 등과 엮여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이를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저작권'은 명분일 뿐 실제로는 역사 논쟁을 피하고자 교과서 검정 과정과 최대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10여 년 전 박근혜 정부에서는 역사 교과서 내용을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의 갈등이 증폭, 정계에서는 역사 과목을 종전의 단일 국정 교과서로 되돌리는 방안까지 논의되며 사회적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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