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파주 임진각서 'DMZ OPEN 전시 : 통로' 개최

우영식 2024. 8. 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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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전시회 'DMZ OPEN 전시 : 통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DMZ OPEN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DMZ를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활용해 DMZ의 생태·평화 가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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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까지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작품 32점 전시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전시회 'DMZ OPEN 전시 : 통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DMZ OPEN 전시:통로' 기자간담회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DMZ OPEN 전시:통로' 기자간담회에서 임미정 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2024.8.21 andphotodo@yna.co.kr

이번 전시는 'DMZ OPEN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DMZ를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활용해 DMZ의 생태·평화 가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DMZ 전시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역임했던 아트선재센터의 김선정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12명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해 모두 32개 작품을 제작·전시한다.

작품은 임진각 평화누리를 비롯해 평화곤돌라, 갤러리 그리브스 등 DMZ 일원 주요 관광지에 전시된다.

전시의 소주제는 경계, 통로, 공간으로 구성돼 '닫힌 경계-이어지는 통로-살아가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DMZ의 공간성을 새롭게 해석했다.

'경계'에는 박론디, 박기진, 신미정, 노순택 작가가 참여해 분단의 상황과 경계 지역의 긴장감과 정서를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거대 블록(block), 혹은 장벽으로서 분단의 상징이 된 DMZ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통로'에는 정연두, 제인 진 카이젠, 지비리, 윤진미 작가가 참여해 떨어져 있으면서도 연결되고자 하는 경계의 흐트러짐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공간'에서는 분단 상황 속에서 다양하게 살아가는 현재 삶의 양태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다루는 최찬숙, 노원희, 나오미, 한나리사 쿠닉 작가의 작업이 소개된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고립된 공간 'DMZ'를 미래에 희망찬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또 아픔에 공감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OPEN 페스티벌'은 전시 이외에도 포럼, 콘서트, 스포츠 등 프로그램이 11월까지 경기도 DMZ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ggtour.or.kr/dmzope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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