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하계수련 장난에…펜션 덮친 경찰·국정원 헛걸음

양성희 기자 2024. 8. 22.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펜션에 '공산당 모임'이라는 현수막이 걸렸다가 경찰은 물론 국가정보원 요원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펜션에 놀러 온 계모임 회원들의 장난으로 드러났다.

알고 보니 다른 지역에서 이 펜션을 방문한 계모임 회원들이 재미 삼아 벌인 일이었다.

이들은 "계모임 이름을 재미로 공산당이라고 지었고 별 뜻 없이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전남 광양의 한 펜션에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는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 됐다./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 펜션에 '공산당 모임'이라는 현수막이 걸렸다가 경찰은 물론 국가정보원 요원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펜션에 놀러 온 계모임 회원들의 장난으로 드러났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달 초 전남 광양의 한 펜션에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 현수막 앞에서 여러 가족 모임으로 추정되는 일행은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경찰에 112를 통한 신고는 물론 113 간첩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알고 보니 다른 지역에서 이 펜션을 방문한 계모임 회원들이 재미 삼아 벌인 일이었다. 이들은 "계모임 이름을 재미로 공산당이라고 지었고 별 뜻 없이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경찰청 안보수사대는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관련자들에게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내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