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15분' 제주 최대 단지 아파트, 오등봉공원 안 공급

'위파크 제주' 8월 분양…3.3㎡ 2500만원 예상
축구장 106배 크기 공원에 1401가구 아파트

호반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내에 조성하는 대단지 아파트 '위파크 제주'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위파크 제주'는 제주시 오라이동 일대에 최고 15층, 28개동,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 등으로 합치면 제주도 최대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84~197㎡로 중대형 위주다.

이 단지는 서제주와 동제주 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단지 인근에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 공공기관과 각종 마트가 있다.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과 아트센터,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다.

교통은 연북로와 오남로를 통해 주요 지역으로 접근 가능하다. 제주국제공항까지는 자차로 15분가량 걸리는 거리다.

위파크 제주는 오등봉공원 안에 자리잡았다. 축구장 106배 크기의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과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부지 중 70%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로 개발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해 조성했다.

모든 가구에 유리난간, 일부 가구에 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했다. 오등봉공원과 한라산, 바다 등 제주도 특유의 자연 환경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양이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평균 2500만원 안팎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단지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진수 (jskim@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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