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글로벌 MZ세대에게 듣는 한반도 통일의 꿈과 희망

이세영 2024. 8.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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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남북과 국제 MZ 청년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통일 한반도 실현에 대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8일 폐막한 '글로벌피스 유스 썸머캠프'는 통일부 산하 민간청년 단체 글로벌피스 유스 코리아(대표 김동찬)와 코리안드림 크루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한반도청년미래포럼이 후원한 캠프다.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탈북 청년과 31개국에서 온 100여명의 MZ 세대 청년들은 서울 연세대, DMZ에서 열린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캠프는 전 세계 청년들이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일의 국제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11일 역사 문화탐방(광화문,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 12일 모의 유엔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13일 캠핑 시네마 (신촌 에피소드 369) , 15일 코리안드림 페스티벌 (신촌 스타광장), 16~17일 고성 (DMZ, 설악산 방문) 등의 순서로 열렸다. 글로벌 청년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12일에 연세대 상남경영원과 동문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 국제모의 유엔(Korea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에서는 120여명의 청년이 참여해 북한 이탈 주민과 난민 인권, 자유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해 통일부 참여협력과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제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북한 이탈 주민 및 난민에 대한 국제 지원 및 참여 강화'로 한반도 평화 통일에 중요한 이슈를 다뤘다. 황태희 통일부 통일 협력국 국장이 격려사와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의장이 폐회사를 발표했다. UNHRC(유엔인권이사회), DISEC(군축 및 국제안보 위원회), UNSC(유엔안전보장이사회), ECOSOC(유엔경제사회이사회) 등 4개의 위원회로 나누어 회의가 진행됐다.

인도에서 온 대학원생으로 모의 유엔 사무총장을 맡은 슈레야 사헤이는 "한국에 올 때 기대가 컸고 우리 인도인도 분단의 역사가 있다"며 "그래서 한반도 분단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자랐고 대학에서 관련 수업도 계속 들어서 더욱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코리안드림 크루로 활동하고 있는 박세빈 씨도 "저희가 생각한 제안이 북한 탈북 주민이 탈출할 때 라오스, 미얀마 등을 거쳐 오는데 주요 탈북루트에 UN에서 관리하는 보호소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그렇게 하면 북한 탈북 주민이 최종 목적지인 한국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을 거라는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15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코리안드림 페스티벌'이 열렸다. 'Dream for One-청년들이 꿈꾸는 미래 한반도'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통일과 평화를 문화 예술로 표현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두 개의 특별 구역으로 나눠진 공간에서 펼쳐졌다.

Joint Street Art Area (JSA)에서는 세계 각국의 예술가가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벽화와 그라피티 작품을 선보였고, 시민이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설치물이 마련했다. Korean-Dream Making Zone (K-DMZ)에서는 다양한 문화 전시와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전통 의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마련했다.

축제 기획에 참여한 대학생 한채희 씨는 "생각보다 코리안 드림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됐고 세계 많은 청년도 우리나라 통일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놀랐다"며 "통일 세대가 될 청년으로서 이번 캠프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친구를 만나 더욱 할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축제는 코리안드림 크루와 이번 캠프에 참가한 글로벌 청년들이 함께 준비한 행사로, 광복절을 맞아 남북이 하나 돼 새로운 미래를 함께 꿈꾸는 염원을 담는 주제를 살렸다.

캠프는 17일 고성 DMZ 방문을 마지막으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다음 달 28일 열리는 '코리안드림 통일 실천 대행진'참가를 기약하며 헤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 박소라, 명준희 PD>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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