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특수효과로 할리우드 노린다" M83, 코스닥 입성 197%↑… '따블' 성공

염윤경 기자 2024. 8.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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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M83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M83은 공모가 1만6000원 대비 2만7800원(174.69%) 오른 4만3800원에 거래된다.

정성진 M83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해외 시장 진출하기 위함"이라며 "북미·유럽과 손잡고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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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성진 M83 대표. /사진=M83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M83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M83은 공모가 1만6000원 대비 2만7800원(174.69%) 오른 4만380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196.56%까지 오르며 4만74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M83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와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 등의 메인 스튜디오로 VFX 작업을 진행했다. 대규모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물, 바다, 크리처, 건축 시뮬레이션 등의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매출은 탄탄한 수주실적을 기반으로 2023년 연결 기준 전년 대비 83.3% 늘어난 4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4.5%, 198.6% 증가한 44억원과 57억원으로 집계됐다.

M83은 앞선 IPO(기업공개) 단계에서부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024.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638.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총 1조9142억원이 모였다.

M83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을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 영역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성진 M83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해외 시장 진출하기 위함"이라며 "북미·유럽과 손잡고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M83에 대해 "지난 7월 공개된 '스위트홈3'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폭삭 속았수다' '대홍수' 등 M83이 참여한 대작 프로젝트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올해도 추세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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