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트레블 주역 귄도안, 1년만에 바르샤에서 유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일카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1년 만에 맨시티로 복귀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1일 SNS를 통해 “귄도안이 맨시티로 복귀한다.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귄도안은 2022~2023시즌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EPL),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FA컵까지 3관왕을 달성했을 당시 주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6~2017시즌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EPL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4회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귄도안은 프리메라리가 33경기 5골을 포함해 시즌 전체 46경기 5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으로 새 선수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귄도안의 갑작스러운 이적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귄도안은 이미 바르셀로나 측에 이적 의사를 밝혔으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게 직접 연락해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19일부터는 맨시티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귄도안의 맨시티 복귀는 이적료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2026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남아있지만, 상호 계약 해지 형태로 합의한 후 FA 신분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귄도안이 최근 불거진 갈등설때문에 팀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UCL 8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 패배 후 팀 동료인 로날드 아라우호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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