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용 청년 10명 중 7명 "주거비 때문"…"월세 이자, 전세 최대 2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출을 받은 청년 10명 중 7명이 주거비 목적으로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비 대출 설문조사에서 2030세대 청년 579명 중 210명이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현재 대출을 이용하는 2030세대 청년 10명 중 7명이 대출 부담 감소를 위한 채무조정제도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방, 2030세대 579명 대상 설문 조사
월세 이자 6%대로 집계
[더팩트|최문정 기자] 대출을 받은 청년 10명 중 7명이 주거비 목적으로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비 대출 설문조사에서 2030세대 청년 579명 중 210명이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대출 이유로는 ’전월세 자금 등 임차비용’ 53%, '주택담보대출 등 내 집 마련' 18% 등으로 주거비 관련 대출이 71%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생활비 등 급전 마련' 20%, '학자금 대출' 7%, '교육, 훈련, 자기 계발 등' 1% 순이었다.
또한 월세 거주 청년이 전세 거주자보다 최대 두 배 높은 대출 이자를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거주자의 현재 대출 이자율은 '3% 미만'이 44%를 차지해 가장 높았지만, 월세 거주 청년은 '6% 이상'이라는 응답이 33%로 집계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출 융통 창구 역시 거주 형태에 따라 갈렸다. 전세 거주 청년의 61%는 청년, 중소기업 재직자,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있었다. 반면 월세 거주 청년의 62%는 비교적 이자율이 높은 제 1·2·3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재 대출을 이용하는 2030세대 청년 10명 중 7명이 대출 부담 감소를 위한 채무조정제도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부담 감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이자 감면, 상환 유예 등을 돕는 채무조정제도의 확대'가 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출, 부채에 대한 맞춤형 교육 및 상담' 12%, '소액 대출 협동조합 등의 활성화' 9%, '불법 사금융과 대출에 대한 정부의 관리 감독 강화' 8% 순이었다.
munn0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또 평행선? 韓 '생중계 회담' 압박하자 '특검' 역공 나선 李
- 개원 82일 만에 협치 물꼬 튼 여야…민생법안 처리 속도낸다
- '필사의 추격'부터 '랑데부'까지…박성웅, 새로운 대표작 나올까[TF초점]
- [내가 본 'SF9'(상)] 판타지가 원하는 'FANTASY'를 위해
- [모빌리티 혁신⑥] 전동화·디지털화 전환 핵심은 '사람'
- '출소 임박'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경영복귀 명분 찾을까?
- [단독] 경찰, '한동훈 공소 취소 청탁 의혹' 나경원 수사 착수
- 검찰, '文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조국 출석 통보
-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尹·韓 한 번도 본 적 없다"
- [나의 인생곡(177)] 사월과오월 '옛사랑', 포크 블루스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