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코로나 자가진단 양성…감기증상으로 치료·휴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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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4.8.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코로나19(COVID-19) 양성 반응이 나온 이 대표가 현재 감기 증상이 있어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늘(22일) 아침에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있어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했더니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실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이라며 "현재 중대본 지침은 증상이 호전된 이후 24시간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 양성 반응으로) 봉화·평산마을 방문 일정은 순연됐다"며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양해를 전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8.1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도 찾을 예정이었다.

권 실장은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회담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해식 비서실장이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에게 설명을 전하고, 양해를 구했다"며 "여야 대표회담은 (이 대표) 증상이 호전되면 두 비서실장의 회의를 거쳐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8·18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뒤 수락 연설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에게 각각 영수 회담과 여야 대표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한 대표가 응하면서 당초 오는 25일 대표회담을 열기로 했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