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르엘, 분양가 평당 7209만원…분상제 역대 최고

이윤화 2024. 8. 22.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분양을 앞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분양가가 처음으로 3.3 ㎡(1평)당 7000만원을 웃돌며 역대 분양가상한제 단지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2일 청담삼익아파트(청담 르엘) 조합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21일 일반분양가 재심의를 열어 청담 르엘 분양가를 3.3㎡당 7209만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청담 르엘 전에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 가운데 가장 분양가가 높았던 곳은 지난 7월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로 3.3㎡당 6736만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상제 단지 중 최고가, 평당 7000만원 처음 넘겨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 대비 500만원 가량 비싸
최대 10억원 시세 차익 기대, 청약 경쟁 치열 전망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9월 분양을 앞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분양가가 처음으로 3.3 ㎡(1평)당 7000만원을 웃돌며 역대 분양가상한제 단지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2일 청담삼익아파트(청담 르엘) 조합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21일 일반분양가 재심의를 열어 청담 르엘 분양가를 3.3㎡당 7209만원으로 결정했다.

청담 르엘 투시도. (제공=롯데건설)
앞서 청담 르엘 전에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 가운데 가장 분양가가 높았던 곳은 지난 7월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로 3.3㎡당 6736만원이었다. 조합은 조합원에 보낸 문자에서 “일반분양가 7000만원의 벽을 넘기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3000페이지의 자료를 제출해 최선을 다했다”며 “9월 초에 일반 분양 모집 공고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동, 전용 49~218㎡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59㎡가 73가구, 84㎡가 76가구 분양에 나온다. 청담대교 인근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 한강 전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3㎡당 7209만원으로 계산하면 전용 59㎡는 18억원대, 전용 84㎡는 24억원대 수준으로 당첨될 경우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2011년 준공한 청담자이는 지난 2일 전용 90㎡가 34억8000만원에, 전용 82㎡는 지난 6월 32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청담 르엘 분양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청약 경쟁률도 높아진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8.87대 1에 달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