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노상 방뇨하면 반사! 복수하는 벽

KBS 2024. 8. 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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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노상 방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받은 받큼 되돌려 주는' 특수 페인트를 건물 벽에 칠해 노상 방뇨 물줄기를 그대로 쏘아준다고 합니다.

[리포트]

철도역이나 지하보도 근처를 지날 때면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상 방뇨 때문인데요.

이제 이 알록달록한 벽에 노상 방뇨를 하는 사람은 그만한 대가를 감수해야 합니다.

이 벽은 받은 만큼 되돌려 주기 때문입니다.

벽에 칠해진 특수 페인트의 화학적 성질로 인해 소변이 표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튕겨 나가 소변을 본 사람에게 다시 뿌려집니다.

일부 시민들은 만취자들이 여전히 개의치 않고 노상 방뇨를 한다며 효과를 불신하고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카트린 : "훨씬 좋아졌어요. 이제 역에서도 악취 대신 지극히 정상적인 냄새가 나요."]

페인트의 내구성을 보강하는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지만 공공장소의 청결을 위한 다양하고도 혁신적인 노력은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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