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경찰 3명이 초인종” 살해 협박 받은 서경덕 교수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8. 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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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살해 협박 댓글에 시달리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교수는 22일 오전 SNS에 "지난 20일 늦은 저녁 12시쯤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 세 분이 오셨다"며 "어떤 일 때문인지 물어봤더니 인터넷상에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차 방문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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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사진 ㅣ스타투데이DB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살해 협박 댓글에 시달리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교수는 22일 오전 SNS에 “지난 20일 늦은 저녁 12시쯤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 세 분이 오셨다”며 “어떤 일 때문인지 물어봤더니 인터넷상에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차 방문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한 언론 매체의 기사 댓글에 상당히 심각한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한 누리꾼이 이를 확인한 후 경찰청에 즉각 신고했다고 한다”며 “현재 경찰청에서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또 “지금까진 일본 극우 세력과 중화사상에 심취한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오랜 기간 제 메일과 SNS DM으로 살해 협박을 해 왔었다”며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맞서 늘 최전선에서 정당한 대응을 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향후 강력한 법적 대응 의사도 밝혔다. “국내 포털의 공개적인 댓글 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 저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향후 이런 댓글, 게시글 등을 발견하면 반드시 캡쳐해서 제 DM으로 꼭 보내주시길 바란다. 더 이상 간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일로 아내와 딸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앞으로도 잘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난 19일에도 “광복절 전후로 일본 극우 세력이 제 사칭 계정으로 독도와 욱일기를 홍보했다”고 분노하며 “지난 20여년 간 끊임없는 욕설 및 살해 협박을 받아왔다”고 토로했다.

올해 초에는 “딸 아이의 얼굴을 욱일기에 합성하는 건 기본이고 이곳에 올리기조차 어려운 사진들을 합성해서 매번 공격해 오고 있다”고 신변 위협을 받는 자신과 가족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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