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박사' 김인호 교수, 단국대 첫 석학교수로 임명

정종윤 2024. 8. 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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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생명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김인호(바이오융합대학 생명자원학부) 단국대학교 교수가 단국대의 첫 석학교수로 임명된다.

안순철 총장(석학교수선정위원장)은 "김 교수는 지난 25년간 돼지·반려동물 사료 개발과 생산공정 개선 등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학계 두터운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라며 "대학발전·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단국대 1호 석학교수로 임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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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동물생명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김인호(바이오융합대학 생명자원학부) 단국대학교 교수가 단국대의 첫 석학교수로 임명된다.

22일 단국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국내 돼지·반려동물 사료 가공의 개척자이자 동물생명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다.

김 교수는 무항생제 양돈사료와 저탄소·친환경사료를 개발해 우리나라 돼지 '한돈'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학들 사이에서는 ‘돼지 박사’로 통한다.

김인호 단국대 교수 [사진=단국대]

김 교수는 2000년 임용 이후 지금까지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저널에 실린 논문의 건수만 644건으로 스코퍼스(SCOPUS)저널과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모두 포함하면 873건이 넘는다.

한국연구재단과 다국적기업을 통해 수주한 연구비만 총 310억여원에 이른다.

김 교수가 이끄는 대학 부설 스마트동물바이오 연구소에는 한국·중국·베트남·네팔·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석·박사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한 석·박사생은 130여명에 이르고, 30여명의 졸업생이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충북대, 경북대, 중국사천농대 등 교수로 임용돼 우수한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 김 교수는 지난 2017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카길한림과학상 수상(2023) 등 총 24건의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순철 총장(석학교수선정위원장)은 “김 교수는 지난 25년간 돼지·반려동물 사료 개발과 생산공정 개선 등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학계 두터운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라며 “대학발전·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단국대 1호 석학교수로 임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는 올해 최초로 학문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를 지원하는 석학교수를 신설했다. 석학교수는 정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할 수 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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