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변” VS “이름이 좀” ‘테디 걸그룹’ 미야오, 엘라 티저에 ‘후끈’[스경X이슈]
일명 ‘테디 걸그룹’으로 불리는 신인 그룹 미야오(MEOVV)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더블랙레이블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달 데뷔를 예고한 미야오의 첫 멤버 엘라를 소개했다. 먼저 엘라의 정체를 유추할 수 있는 ‘아이즈 오브 미야오’ 티저로 엘라의 눈에 초점을 둔 영상이 공개됐고, 이후 게재된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는 인형 같은 비주얼을 뽐내는 엘라의 모습이 담겨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미야오의 데뷔 확정 소식도 화제가 됐지만, 멤버의 실물이 공개되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그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엘라는 아역배우 겸 모델로서 인지도를 쌓아왔던 만큼, 어릴 적 미모 그대로 성숙한 매력을 더한 그의 모습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트레일러 속 모습은 물론, 과거 사진가지 끌어 올려지면서 ‘너무 예쁘다’ ‘역변했다더니 정변했네’ ‘잘 컸다’ ‘걸그룹판 비상이다’ 등 반응과 함께 닮은꼴 연예인들을 연이어 언급하며 극찬이 전해졌다. 한편에서는 ‘데뷔해봐야 안다’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큰 법’ 등의 과한 프로모션과 기대를 경계하는 반응도 보인다.
팀명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앞서 데뷔를 알리며 공개한 무빙 커버를 통해 날카롭게 발톱을 세운 고양이의 앞발을 보여주면서, 미야오의 뜻을 고양이 울음소리의 영어식 표현에서 착안한 것으로 추측하게 했지만, 다소 일본 이름 같다는 부정적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거 대다수 그룹이 데뷔 당시 팀명에 부정적 의견을 받았던 것을 언급하는 옹호 의견도 있어, 미야오가 데뷔 후 얼마나 큰 임팩트의 활동을 펼칠지에 따라 그 평가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엘라의 공개로 현재까지는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블랙핑크나 뉴진스 등 현재 정상에 선 걸그룹을 언급하며 그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가 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후 차례대로 공개될 다른 멤버들의 콘텐츠에는 또 어떤 반응이 쏟아질지 시선을 모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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