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기준금리 연3.50% 동결…역대최장 13회 연속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8.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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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회 연속 동결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6% 상승해 상승폭은 2019년 12월(0.86%)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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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집값 급등 부담 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회 연속 동결한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도 한은이 들썩이는 집값과 급격이 불어나는 가계부채로 인해 섣불리 금리 인하를 결정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6% 상승해 상승폭은 2019년 12월(0.86%) 이후 가장 컸다.

또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 크다는 의미다.

아울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도 이달 14일까지 4조 2342억원 급증했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9월 정책금리를 낮추면, 한은도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실행에 따른 가계대출·부동산 안정 여부 등을 점검한 뒤 10월이나 11월 비로소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은은 수정경제전망도 발표 했는데, 올해 성장률 전망은 종전 2.5%에서 2.4%로 내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종전 전망치인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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