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표 회담 형식·의제 놓고 ‘신경전’…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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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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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표 회담 형식·의제 놓고 '신경전'...견해는?
▷ 고성국 : 이번에는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야당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강유정 의원 나오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강유정 : 네,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지금 여야 대표 회동 일요일 25일에 열리는 것으로는 확정이 됐는데 의제와 형식을 둘러싸고는 아직 좀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 상황을 지금 실무협상이 계속 또 무산되고 있어서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강유정 : 사실상 며칠 안 남은 셈이잖아요,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거의 이제 만으로 따지자면 2, 3일 남은 건데 실무협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어야 될 부분은 사실 의제 부분이죠. 왜냐하면 여러 번 필리버스터 정국 그다음에 한편으로 그를 통해서도 결과가 바뀌지 않고 그리고 거부권이 또 발휘가 되고 계속 뱅뱅 돌고 있는 쳇바퀴 돌고 있는 듯한 이 정국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 정책의장끼리도 만나서 민생 법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그리고 합의 가능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라고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그 논의를 가지고 이제 민생이 어려운 건 사실이니까요. 경기도 굉장히 불황이고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도 민생 관련해서 많지 않습니까? 해결이 되려면 의제에 대한 논의가 먼저여야 하는데 사실상 언론에 새듯이 정식 제안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언론 생중계 같은 이야기들은 차라리 이게 비공개 회담에서 진지하게 오가면서 이거 역시도 형식에 대한 논의들이 진지하게 실무진끼리 오가고 그리고 아시다시피 생중계라는 이 방식 자체보다는 대통령 토론회라든가 혹은 대통령이 대국민을 만난다라든가 여러 생중계 방식들은 많이 있습니다만 그전에 사전 조율이라든가 의제 설정 기간을 상당히, 1시간짜리 생중계라면 훨씬 더 긴 시간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점에서 원외에 계신 대표가 정치 초보로서 생중계가 가지고 있는 주목도는 생각하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 준비 과정에 대한 진지함에 대한 태도가 조금 결여되어 있던 것은 아닌가 좀 아쉽습니다, 오랜만에 성사된 여야 대표 회담인데.
▷ 고성국 : 의제에 집중해야 되는데 형식으로, 그것도 지금 우리 강유정 의원 말씀을 들으면 왠지 국민의힘이 좀 언론플레이를 한 부분에 대해서 좀 불편하다 이런 느낌이 좀 있으신 것 같네요.
▶ 강유정 : 그 언론플레이가 제가 원내대변인이다 보니까 전화를 많이 받지 않습니까? 지금도 우리가 1번으로 협상의 내용에 있어서 그 내용 중에 형식을 1번으로 한다라는 상황 자체가 매우 아쉬운 거죠. 이건 형식의 문제는 최후에 어떤 방식으로든 상관이 없다. 그리고 정치권에서 비공개 회담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중요성은 뭐냐 하면 뭐든지 툭 터놓고 이야기를 깊숙하게 두 사람이 양당의 대표이자 그전에 정치인으로서 어디까지 얘기할 수 있는지 깊숙이 얘기를 해본 다음에 우리가 대국민에게 어느 정도 공개를 해서 이 회담이 가져온 결과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주자라는 게 바로 이 회담의 목적과 성취일 텐데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게 회담에 있어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 게 이 대표라는 두 글자가 가진 상징성이 실질적으로 정말로 실질적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고 제가 나가서 회담해도 되는데 왜 대표가 나가서 회담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제가 나가면 또 누군가한테 물어봐야 돼서 이러이러하게 결론을 얻었는데 이 결론대로 우리가 실행해 나갈 수 있는 혹은 본회의를 통해서 거칠 수 있는, 정책적으로 갈 수 있는 저한테는 여러 의견 구조, 의결 구조가 남아 있지 않습니까? 대표 둘이 만난다는 건 대표에게 확실히 회담의 결과를 실행력으로 옮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표성과 대표적 힘이 있느냐인데 아쉬운 건 한동훈 대표의 그 대표성이 상징이냐, 실질적 힘이냐에 대한 의구심이 그리고 좋은 의미에서 호기심과 많은 분들의 궁금증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의제 설정과 이 의제 설정 이후의 토론회와 이 대담과 회담과 회담 이후에 결론이 어떻게 현실화되는가를 보는 과정에서 죄송하지만 조금 자신이 없었던 것은 아닌가. 이를테면 대담을 나누게 되면 꼭 나오게 될 채해병특검법에 관해서 제3자 안 내지는 여러 안에 대해서 어떤 안을 낼 것이고 발의해달라라고 요구를 할 텐데 최소한 발의에는 10명이 필요하고 이 10명이 발의를 하게 되면 이제 한동훈표 채해병특검법에 동의한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는 건데 그런 과정에서 실제로 한동훈 대표가 생각이 있다 하신다고 하더라도 10명의 의원들과 함께 이걸 발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그리고 여러 가지 당에 대한 변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가 좀 목격한 바가 있잖아요. 가령 추경호 원내대표가 다른 말씀을 하신다라든가 내지는 조금 성급하다라고 조금의 속도감 조절을 당대표의 말과 좀 다른 방향으로 하신다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이번 대표 회담이라는 거죠.
▷ 고성국 :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한동훈 대표가 과연 전권을 갖고는 있는 거냐 이런 좀 문제 제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강유정 : 그렇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확답을 가져오기 전에 형식부터 얘기를 한다는 건 어쩌면 개연적으로 살펴봤을 때 대표로서 당에 대한 전체적인 이를테면 실전적인 행정력 장악이라고 할 수 있을 힘이라는 게 좀 부족한 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더 올라가는 거죠.
▷ 고성국 : 그런데 지금 의원님 제기하신 부분 관련해서는 조금 전에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에 보면 국민의힘은 어쨌든 원내와 관련된 민주적 절차가 있다는 거예요. 이제 정책 의총을 통해서 또 그것을 주도하는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의 권한과 당대표의 권한이 이렇게 투 톱으로 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한마디 하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되는 일극 체제의 민주당하고는 좀 다르다 뭐 이런 취지의 주장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강유정 : 일극 체제라고 말씀하셨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지금 박찬대 원내대표와 매우 긴밀한 소통과 그리고 공조 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테면 민주당 안에서는 굉장히 지금 진성준 정책의장 같은 경우도 여러 세제와 관련해서 혹시 이번에 바뀌는 것이 아닌가라는 많은 예측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금 정책조정위원회라든가 혹은 상임위와 그리고 정책과의 공조를 위해서는 오히려 진성준 의장이 여전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금 해서 연임을 한 건데 다른 말로 하자면 원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물론 절차와 그리고 방식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박찬대 원내대표의 결정과 이재명 당대표의 결정이 투 트랙으로 가면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두 가지 일종의 분할 정책으로 간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반대로 배준영 원내수석의 말씀을 들어보면 지금 국민의힘은 투 트랙으로 가고 있다라는 말씀으로 들리기도 하는 거죠. 그런데 투 트랙으로 가기는 합니다만 원외 당대표 사실 이준석 대표로도 이미 경험한 바 한 번 있는 여당의 원외 당대표 시스템인데 원내 절차와 과정이 있기 때문에 원외에 계신 한동훈 대표의 결정과 꼭 같이 갈 리 없다라고 하는 이게 선호관계적으로 보자면 약간은 한동훈 대표의 말이 먼저 있고 그 이후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일종의 수정 및 방향 설정을 다시 하는 과정으로 연속되고 있다면 이건 대중적인 시각에서 한 대표가 별로 당을 이끌어갈 실질적 힘이 없는 거 아니야라는 의구심을 주기에 충분하다라는 겁니다.
▷ 고성국 : 의원님 아까 이미 말씀하셨는데 이번 여야 당대표가 만났는데 해병대원특검법 얘기를 안 하거나 또는 대충 하고 넘어가면 아마 국민들이 굉장히 의아해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박찬대 원내대표도 그렇고 제3자 특검 또 그 밖의 여러 가지 단서 조건 다 받겠다 지금 이런 상황이죠.
▶ 강유정 : 맞습니다.
▷ 고성국 : 왜 그렇게 특검에 모든 것을 다 거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좀 궁금합니다.
▶ 강유정 : 가장 큰 건 상당히 많은 국민들의 지지 속에서 이 특검은 좀 통과를 해서 채 해병의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을 다루는 수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들에 대해 국민들도 같이 들여다보는 차원에서 특검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국민적 동의가 일단 있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이 말을 말하자면 야당이 여당의 대표 후보 시절이었을 때 여러 번 물어봐서 들은 대답이 아니라 오히려 여당 대표 후보 시절 여러 선거 과정에서 질의응답 과정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당연히 필연적인 질문 속에 제3자 제안이라든가 내지는 다른 방식의 한동훈 대표 식의 채해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라고 여러 번 말을 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의 점검도 있지만 그리고 지금 법사위 청문회라든가 내지는 탄핵 청원 청문회 이 과정들을 통해서 채 해병 수사에 있어서 외압의 의혹도 있고 여러 가지로 꼭 해결돼야 될 의문점들이 있구나라는 부분이 더 좀 드러나게 됐다라는 겁니다. 이를테면 이종호라는 이름도 그렇고 그리고 그 외에 전화번호와 관련돼서 경호실이었구나. 그런데 이 경호실과 어떤 연관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국민적 의혹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건 어쨌든 양당의 대표가 만나서 계속 거부권에만 맡겨놓을 수 없는 중요 의제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특검을 비롯해서 또 여러 현안들을 두 대표가 다루게 될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그렇게 어떤 큰 성과, 구체적인 성과 이걸 기대하기 어렵지 않냐. 뭐 실무 조율도 잘 안 되는 상황이니까. 이제 이런 생각들을 하는데 대변인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강유정 : 원내수석과 그리고 원내대표 내지는 국회의장까지 있을 여러 지금 지난한 회담 내지는 그 토의 과정들 그리고 의제 조율 과정들을 보면 극적 타결도 상당히 언제나 늘 있어 오더라고요. 저는 이걸 조금 더 본안으로 돌아가서 이를테면 왜 두 대표가 만나려 했는지 그리고 거기서 긴급하게 다뤄야 할 의제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원점 복귀를 해본다면 채해병특검법 문제와 민생이 남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두 당대표가 공히 공언했던 이를테면 지구당 부활 문제라든가 서로 협의한 부분부터 쉽게 아주 한 걸음을 복잡하게 내딛는 것이 아니라 동의되지 않고 그리고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형식 문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합의됐던 그리고 여러 말씀으로 통해서 우리가 수렴할 수 있는 공통 의제들이 이미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돌아간다면 저는 뭐 하루 이틀 안에도 극적 타결은 가능하다.
▷ 고성국 : 상당한 정도의 성과나 극적 타결도 기대해볼 수 있다?
▶ 강유정 : 네, 제가 개인적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일종의 검사 시절에 언론에 조금씩 살라미로 약간 새로운 정보들을 흘리는 이런 방식이 저는 대표 회담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다.
▷ 고성국 : 그래요. 일각에서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지금 두 사람 다 어떤 면에서는 현재화된 대권주자 또는 잠재적 대권주자 그래서 이렇게 두 사람이 만났는데 아무런 성과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면 서로 차원은 다르겠지만 타격이 클 수 있다는 걸 양쪽이 다 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성과를 내려고 할 거고 그런 의미에서 일종의 적대적 공생관계 같은 이런 측면도 있는 것 같다. 그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 강유정 : 저는 그 전제를 조금 바꾸고 싶은데요. 이재명 당대표는 아주 명실상부한 차기 대권 주자죠. 그런데 지금 명실상부한 차기 대권 주자로서 한 대표는 지금 한동훈 대표는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대표이자 그럼으로써 대선 후보로서 얼마나 명실상부하고 명확하게 내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느냐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그걸 인증을 받아가는 대국민적으로 당내에서 당외에서 가는 과정에서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서 민생 문제 그리고 채해병특검법을 빌미로 회담을 이용해서 내가 당대표 넘어서 사실은 대선 후보다라는 걸 보여주는 건 좀 섣부르지 않나. 그래서 전제부터 이건 사실은 아직은 당대표로 만날 수는 있지만 대선 후보 만남으로 보기에는 좀 격이 다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다른 문제도 좀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고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이제 이게 검찰총장한테 보고될 거다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유정 : 이미 기시감이 있죠. 권익위에서 종결 처리를 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에게는 이를테면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라고 이제 얘기를 했던 부분이 지금까지도 그 여진이 남아서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고위 공무원, 실무진을 맡았던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시면서 이 문제가 더 커져버렸는데 국민 상식에게 물어보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여사의 가방, 명품 가방 디올백이 청탁이 아니라 감사의 표시다. 그러므로 대가로 볼 수 있는 뇌물이 아니라 감사하다라고 하는데 대부분 왜 이게 권익위를 비롯해서 공직자에 대해서 굉장히 청렴함이 요구될 때 이게 왜 조심을 했냐면 아내나 가족이 선물을 받고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게 자칫하면 감사하고 뇌물의 차이가 뭐야라고 국민적인 궁금증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놓은 게 권익위의 부정청탁금지법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 감사와 그렇다면 대가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러면 만약에 누군가 뇌물을 줄 때는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에 애쓰신 부분에 대해서 관심에 대해서 감사합니다라고 드리지 이거는 어떤 일에 대한 대가입니다, 이건 어떤 일에 대해서 제가 청탁을 드리며 드리는 겁니다라고 할 리는 없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게 국민 상식의 문제에 있어서 상당한 저항에 부딪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성국 : 민주당 지금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강유정 : 이건 진짜 순수하게 예상의 영역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고요. 많은 분들이 지금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신 분들이 최고위원에 다 포진을 해 있는 셈인 거죠. 그렇게 따진다면 이를테면 지난번 지명직 최고위원이 됐던 두 분을 보더라도 좀 전은수 최고위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지역적으로 우리가 좀 고민해야 될 부분에서 그때 당시는 이제 영남권이 없었기 때문에 들어오셨다라거나 지역적 안배라든가 혹은 계층적으로 살펴봤을 때, 그러니까 다름이 아니라 이제 세대적으로 살펴봤을 때도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한다면 그런 부분에서 보완 과정이 저는 지명직 최고위원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지역이든 세대든 조금의 이제 다양성을 좀 더, 결핍되어 있는 다양성. 그러니까 우리가 비타민C 결핍처럼 없어도 물론 문제는 없겠지만 있으면 훨씬 더 다양한 의견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배려가 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성국 : 지금 호남 지역을 대표할 만한 최고위원이 없는 상태입니까?
▶ 강유정 : 굳이 그러기도 어려운 게 사실상 한준호 의원께서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계시기는 하지만 또 호남 베이스가 없다고 말하기가 어렵거든요. 제가 알기로 전북 쪽에 좀 이렇게 고향인지 제가 정확하지는 않은데 있다고 알고 있고. 그러나 이제 그런 어떤 꼭 출생지 이런 걸 다 떠나서라도 상징적인 부분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양한 지역 혹은 다양한 세대 안배 이런 것들을 고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성국 : 이건 어디까지나 강유정 의원 개인 의견.
▶ 강유정 : 제 개인 의견입니다.
▷ 고성국 : 지금 상임위가 문체위이신가요?
▶ 강유정 : 맞습니다.
▷ 고성국 : 문화체육위원회. 그래서 사실 제가 지금 여러 민생 현안도 많고 하지만 정말 심각하게 보는 문제 중에 하나가 체육계 문제입니다. 올림픽 금메달 딴 직후에 분노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하면서 안세영 선수의 발언이 있었잖아요. 또 그런가 하면 한 몇 달 전 일이기는 합니다만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축구협회 얘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체육계 전반을 한번 들여다봐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마침 문체위원이시니까 이 안세영 의원의 발언과 그 파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 강유정 : 그래서 제가 몇 개 질의를 드렸고 대답을 받아서 보도 자료도 낸 바 있는데요. 화요일에 배드민턴협회와 축구협회분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부분들을 좀 여쭤봤고요. 오늘은 선수 측과 그리고 협회에 대해서 좀 여러 불만과 의혹을 제기했던 쪽을 또 만나서, 축구협회 쪽 반대 의견을 만나서 들을 예정인데요. 결론은 좀 하나였습니다. 세상이 2024년으로 굉장히 바뀌어서 21세기가 되었는데 협회의 대답을 듣다 보니까 좀 19세기적이다. 많은 것들이 과거의 관행과 그리고 지금 축구 팬들이 거의 얼마나 깨어 있는 축구 팬들 내지는 협회 팬들이 되어 있는지를 잘 감지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대답을 듣는 과정에서.
▷ 고성국 : 21세기 선수, 21세기 팬, 19세기 협회 지금 그런 말씀이신가요?
▶ 강유정 : 네, 19세기 협회라는 겁니다. 맞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를테면 빨래 문제를 제가 한번 언급을 했어요. 막내 선수이기 때문에 2인 1실을 같이 쓸 때는 선배의 빨래를 빨아줬다 이런 부분이 있기는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뭐냐 하면 협회 측의 대답은 강제적이거나 혹은 강요한 적은 없다. 그냥 선수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다.
▷ 고성국 : 그냥 관행이었다?
▶ 강유정 : 관행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21세기 팬들이 요구하는 건 선수들의 가장 최적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조금은 강제적으로 그러지 말고 각자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은 이거는 소위 말해서 갑질이 아니라 합리적인 대응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21세기 팬인데 아니, 별 불만 없었고 지금까지 그렇게 돼 와서 문제도 없었고 자발적이었다 이 대답이 좀 많은 암시를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고성국 : 뭔가 좀 근원적인 들여다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강유정 : 맞습니다.
▷ 고성국 : 의원님,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유정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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