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양세삼강김씨유허비', 경남도 문화 유산자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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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2일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에 있는 '양세삼강김씨유허비'를 문화 유산자료로 지정했다.
1819년에 세워진 이 비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김난손(1543∼1593)의 충(忠)과 아들 김시경의 효(孝), 며느리 초계정씨의 열(烈)을 기리는 유허비다.
경남도는 양세삼강김씨유허비가 공적 기록·고문서 등 남아있는 문헌적 근거가 명확하고 지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역사·학술 가치가 있어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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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22일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에 있는 '양세삼강김씨유허비'를 문화 유산자료로 지정했다.
1819년에 세워진 이 비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김난손(1543∼1593)의 충(忠)과 아들 김시경의 효(孝), 며느리 초계정씨의 열(烈)을 기리는 유허비다.
김난손은 임진왜란 때 의병 400명을 모아 합천 삼가현에서 왜군과 싸우다 전사했다.
함께 왜군과 싸운 아들 김시경은 아버지 무덤을 지키며 생을 마감했고, 아내 초계정씨는 남편이 죽은 지 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경남도는 양세삼강김씨유허비가 공적 기록·고문서 등 남아있는 문헌적 근거가 명확하고 지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역사·학술 가치가 있어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허비란 인물 행적을 기리고, 후세에 알리고자 세우는 비(碑)다.
양세(兩世)는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 삼강(三綱)은 충효열(忠孝烈)을 의미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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