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수십억 달러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 전망 축소

양지윤 2024. 8.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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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에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2024년 회계연도 1분기(7~9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전망치를 238억~241억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인공지능(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클라우드 사업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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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매출 238억~241억달러로 16% 하향 조정
자본 지출 대부분 클라우드와 AI 투입
클라우드 사업, 2025년 하반기에 성장세 가속화 전망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에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사진=AFP)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2024년 회계연도 1분기(7~9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전망치를 238억~241억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 286억~289억달러에서 대폭 낮아졌다.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인공지능(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클라우드 사업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자본 지출의 대부분을 클라우드와 AI 관련 부문에 투입하고 있어 2025년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른 사업부문의 매출 전망은 엇갈렸다. 개인 컴퓨팅 부문의 매출은 일부 부서를 생산성 부문으로 이전한 후 이전 전망치인 149억~153억달러에서 122억5000만~126억5000만달러로 낮췄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출은 277억5000만~280억5000만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203억~206억달러와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업부 결과 보고도 일부 조정했다. 검색 및 뉴스광고 수익을 에저 클라우드 컴퓨티부서로 이전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AI 사업의 기여도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AI 및 음성 기술 서비스 수익은 이제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부가 아닌 오피스앱 제품군의 중심인 생산성 사업부에 속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보고 구조를 비즈니스 관리 방식에 맞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결과 지난 회계연도의 사업부별 매출 성장률을 재조정하고 7~9월 분기에 대한 예측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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