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만 40번째...美 코미디언, 최다 시구로 기네스북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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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한 해에만 40번의 시구를 했다.
'MLB.com' 등 미국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에이탄 리바인이라는 이름의 코미디언이 세운 기록을 전했다.
이 시구로 그는 이번 시즌에만 프로야구 경기에서 40번의 시구를 하며 '한 해에 가장 많은 기념 시구를 한 인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의 시구는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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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한 해에만 40번의 시구를 했다.
‘MLB.com’ 등 미국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에이탄 리바인이라는 이름의 코미디언이 세운 기록을 전했다.
리바인은 이날 시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그의 시구는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어린 시절 소아암을 앓았던 그는 투병 당시 도움을 받은 ‘메이크 어 위시’ 재단에 보답하기 위해 기금 마련 목적의 시구 행사를 하고 있다.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은 소아암 환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소아암 투병 시절 이 재단의 도움을 받아 뉴욕 메츠 외야수 베니 아그바야니와 아이스하키팀 뉴욕 레인저스의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고.
미국 전역을 돌며 시구를 하고 있는데 현재 2500달러 정도가 모였다.
자신을 메츠팬이라고 밝힌 그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장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번 여름 싸구려 호텔과 차안에서 잠을 청하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기록 경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아암 환자들에게 혼란스런 치료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쉴 틈을 주는 곳”이라며 ‘메이크 어 위시’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의 시구 기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MLB.com은 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앞으로 11차례 더 시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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