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얼라이언스 "큐리언트 텔라세벡, 부룰리 궤양 임상2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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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치료제 개발전문 국제기구 TB얼라이언스(TB Alliance)는 지난 7월 큐리언트의 텔라세벡을 사용한 부룰리 궤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연구를 시작했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한편 큐리언트는 지난해 2월 TB얼라이언스와 다제내성결핵치료제 및 비결핵 마이코박테리아 감염치료를 위한 후보물질 텔라세벡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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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치료제 개발전문 국제기구 TB얼라이언스(TB Alliance)는 지난 7월 큐리언트의 텔라세벡을 사용한 부룰리 궤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연구를 시작했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임상은 부룰리 궤양이 있는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텔라세벡 300mg을 28일 동안 매일 투여한 뒤 1년간 관찰한다. 임상 결과는 2025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TB얼라이언스 연구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인 유진 선 박사는 ""텔라세벡은 정말 유망하고 다재다능한 약물이다. 결핵 치료에서 뛰어난 효과를 확인했지만, 부룰리 궤양에 대한 효과는 특히 인상적이다"라며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환자의 삶을 바꾸는 결과로 전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룰리 궤양은 마이코박테리움 울세란스(Mycobacterium ulcerans)의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 피부괴사 질환으로, 주로 아프리카와 호주, 남미 등에서 발생한다.
부룰리 궤약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이번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하면 조건부 신약 허가를 받게 된다.
TB얼라이언스는 "이번 임상은 결핵 이외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후보의 임상 시험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첫 번째 사례"라며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의 결핵 약물 파이프라인을 활용하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큐리언트는 지난해 2월 TB얼라이언스와 다제내성결핵치료제 및 비결핵 마이코박테리아 감염치료를 위한 후보물질 텔라세벡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TB얼라이언스는 결핵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기구이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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