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전기오토바이 불, 인명피해 없어…배터리 열폭주

소방당국 "빗물 유입돼 합선 추정"

[제주=뉴시스] 21일 오후 3시43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전기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8.22.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전기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3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의 한 도로에서 전기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전기오토바이 점검을 하던 소유주가 배터리 부분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신고했다.

이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분도 안 돼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기오토바이가 불에 타 11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조사결과 오토바이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식별됐다. 전날 산발적인 비가 내리면서 빗물이 전기오토바 배터리 유입돼 전기합선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감정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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