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가을 어디 갔죠” 오늘 처서지만 ‘한여름’

손덕호 기자 2024. 8. 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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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여름이 지나고 더위가 가시며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處暑)이지만 한국은 여전이 펄펄 끓는 한여름을 보내고 있다.

서울의 간밤 최저기온은 28도가 넘으며 한 달이 넘은 열대야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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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21일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읍 관방제림 옆 바닥분수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22일은 여름이 지나고 더위가 가시며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處暑)이지만 한국은 여전이 펄펄 끓는 한여름을 보내고 있다. 서울의 간밤 최저기온은 28도가 넘으며 한 달이 넘은 열대야 행진을 이어갔다. 낮에도 습한 가운데 더울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최저기온은 서울 28.1도, 인천 27.6도, 경기 수원 26도, 충북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남 여수 28.4도, 목포 27.9도, 광주광역시 26.8도, 부산 27.7도, 경남 창원 27.1도, 대구 26도, 제주 29.2도, 서귀포 28.3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은 32일 연속 열대야이고, 제주는 38일째다. 부산은 20일 밤 하루 열대야가 멈췄지만 다시 나타났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상된다.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치솟겠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진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비는 밤에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오는 23일 아침까지 이어진다.

이날부터 23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 내륙·산지·충청 20~60㎜(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 최대 80㎜ 이상), 제주 10~60㎜, 남부지방 5~40㎜, 강원 동해안 5~3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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